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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하신 < 자싱 > 에 대한 사적지는 총 6 건입니다.

자싱 김구 피난처

사적지 종류 장소, 기념관 국가 중국
대륙 아시아 지역 저장성
문헌상
한글 절강성 가흥시 매만가 76호
현지 浙江省 嘉兴市 梅湾街 76号
역사적 의의
윤봉길 의거 직후 일제의 검거를 피해 자싱으로 피신한 김구가 피난처로 이용했던 건물
설명
   1932년 4월 29일 윤봉길(尹奉吉)의 훙커우공원 의거가 일어났다. 의거 직후 일본영사관 경찰이 임시정부가 있는 프랑스 조계로 들이닥쳤다. 일제 경찰은 이춘산(李春山, 李裕弼)에 대한 체포영장을 가지고 프랑스 조계로 들어왔다. 이와 함께 한인들의 거주 지역인 보강리와 임시정부 청사를 급습하여 문서를 다량으로 압수해 갔다. 김구도 몸을 피할 수 밖에 없었다. 김구는 안공근(安恭根)과 엄항섭(嚴恒燮)을 불러 미국인 목사 피치(George Ashmore Fitch)에게 피신처를 교섭하도록 하여 피치 박사의 집으로 몸을 숨겼다. 피치 박사의 집에 피신했지만,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다. 우선 안창호(安昌浩)를 비롯한 피체된 인사를 구명하는 노력을 전개했고, 이와 함께 사건의 진상을 알리고 자신이 주모자임을 밝혔다.
이러한 활동을 하는 동안 김구의 피신처가 일제 측에 발각되었다. 김구는 피치 박사의 도움으로 자싱(嘉興)으로 무사히 피신하였다. 자싱의 피신처는 중국국민당(中國國民黨)의 천궈푸(陳果夫)와 천리푸(陳立夫)가 주도하는 CC단(團)에서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김구를 보호하기 위해 자싱에 있는 추푸청(褚輔成)에게 부탁하였다. 이 과정에는 중국국민당에서 활동하고 있던 박찬익(朴贊翊)의 노력도 있었다.
김구는 자싱에서 추부청의 수야앙들 천동셩(陳桐生)의 집에 머물렀다. 이곳이 현재 매만가(梅灣街) 76호이다. 천동셩의 집은 남호(南湖)로 불리는 호수와 연결되어 있었다. 만일의 경우를 배를 타고 피신하기에 적합한 곳이었다. 김구는 자싱에서 '장진구(張震球) ’ 또는 ‘장진(張震)’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신분을 중국 광둥(廣東) 출신으로 위장하였다. 자싱까지 일경이 수색망을 넓혀오자 김구는 다시 하이옌(海鹽)으로 피신하였다. 추부청 며느리인 주지아루이(朱佳蕊) 집안에서 소유하고 있는 별장이었다. 그러나 하이옌에서 중국 경찰에게 신분이 노출되어 자싱으로 돌아왔다.
자싱으로 돌아온 김구는 뱃사공을 하는 주아이바오(朱愛寶)라는 중국인 여자에게 의탁하여 숨어지냈다. 피난처의 2층 침실 바닥에는 탈출구가 마련되어 있어 비상시에는 1층으로 내려가 주아이바오의 배를 이용하여 남호로 피신하였다. 빨랫줄에 널어놓은 빨래의 색깔을 보고 안전을 확인한 후에 집에 들어왔다고 한다. 그는 주로 주아이바오의 배를 타고 운하 주변을 돌아 다니면서 선상에서 생활하였다.
해방 후 김구의 둘째 아들인 김신(金信)이 이곳을 여러 차례 방문하였다. 그는 이곳을 비롯한 자싱 지역이 1930년대 김구의 피난지였으며, 임시정부 요인들과 가족들이 지냈던 곳임을 확인해 주었다. 현재 김구를 비롯한 임시정부와 관련된 기념관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 건물은 2000년 5월과 2005년 3월 각각 자싱시문물보호단위와 저장성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었다.

건물의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 김구 피난처는 2001년부터 독립기념관과 자싱시문물관리소가 협력하여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진행하여 2006년 5월 27일 일반인에게 개방했다. 2012년에도 독립기념관의 지원을 통해 전시시설을 새롭게 보완하였다. 2층으로 구성된 전시관의 총부지면적은 1,420㎡이며, 건물 면적은 520㎡, 진열관 면적은 566㎡이다. 1층은 전시관, 2층은 침실을 재현해 놓았다.
관리인원은 총 5명이며, 휴일과 국경일에 관계없이 매일 전시관을 개방하고 있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점심시간은 11시 30분에서 오후 1시 30분까지 이다. 개관이래 44,000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방문하였다.
김구 피난처 옆 건물은 추푸청사료진열실이 조성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다수의 중국인 관람객들이 김구 피난처의 전시도 함께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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