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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지 간민회 본부 터

사적지 종류 건물 국가 중국
대륙 아시아 지역 지린성
문헌상 연길현 국자가 연길도윤공서
한글 길림성 연길시 연길도윤공서 옛터(서광호동 17호)
현지 吉林省 延边朝鲜族自治州 延吉市 人民路 1222号 延吉市进学小学
역사적 의의
구한말 북간도 연린시에서 이동춘·구춘선·박찬익·정재면·윤해 등이 중심이 되어 조직한 항일 독립운동단체인 간민회·간민교육회 본부가 있었던 곳
설명
간민교육회는 1909년 ‘간도협약(間島協約)’이 체결 직후 조직된 한민자치회(韓民自治會)를 계승한 단체였다. 이봉우(李鳳羽)·구춘선(具春先)·박찬익(朴贊翊)·정재면(鄭載冕)·윤해(尹海)가 설립에 참여하였다. 명동서숙 숙장을 맡았던 박무림(朴茂林)은 도빈(陶彬, 후의 연길도윤)의 통역관이던 이동춘(李同春)의 도움으로 중국 길림동남로병비도(吉林東南路兵備道)에서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한민자치회는 일제의 외교적 압박을 받은 중국 당국의 명령으로 곧 해산되고 말았다. 이를 대신하여 1910년 3월 자치기관의 성격을 숨기고 한민교육회(韓民敎育會)를 조직하였다. 한민교육회는 경술국치 이후 명칭을 바꾸어 간민교육회가 되었다.
간민교육회의 운영목적은 중국 당국에 한인교육과 관련된 자문을 해주는 것이었다. 산하에 연구회를 설치하였다. 간민교육회는 『월보(月報)』를 발행하여 한인교육의 활성화를 시도하였다. 또한 교육회 내에 한인자제들을 교육하는 모범학당(模範學堂)을 두었다. 모범학당에는 초등 및 교원양성과정을 두었다. 합법적이고 공개적인 활동을 위해 한인의 중국 귀화를 권장하였으며, 조합설립을 통한 농촌부흥, 야학 설치를 통한 문맹퇴치운동을 전개하였다. 1913년 간민교육회는 간민회(墾民會)로 발전하였다. 중화민국에서 주장한 “연성자치제(聯省自治制)”를 주목하여 한인자치권의 확대를 추진한 것이었다. 간민회 설립은 김영학(金永學)·정재면(鄭載冕)·김약연·이동춘·김립(金立)·장기영(張基永)·백옥보(白玉甫) 등이 중심이 되었다. 1913년 4월 중국 동남로관찰사서의 비준을 받았다. 4월 26일 총회를 개최하여 회장은 김약연, 부회장에는 김영학, 총무에는 정재면을 선임하였으며, 집행부에는 법률·교육·교섭 등 12부를 두었고 부서마다 책임간사를 두었다. 지방조직으로 는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곳에 지방총회 및 지회를 설치하였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중일간의 만몽조약(滿蒙條約) 체결로 인하여 중국정부의 탄압을 받을 때까지 2년 동안 북간도 한인사회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간민교육회와 간민회 본부는 다른 곳으로 추정된다. 과거 한 곳으로 추정하였으나 자리를 옮겼을 가능성이 있다. 간민교육회 운영안이라 할 수 있는 『시판간장(試辨簡章)』에는 간민교육회가 연길부(延吉府) 산하 권학소(勸學所) 부속기관이라 되어 있다. 연길부는 1902년 연길청(延吉廳)에서 출발하여 1910년 연길부가 되었고 길림동남로병비도대공서(東南路兵備道台公署)에 소속되었다. 이에 간민교육회의 사무실은 연길부에 둔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연길부 자리는 현재 진학소학교 자리이다. 한편, 간민회 본부는 연길도윤(延吉道尹)이 있었던 도윤공서(道尹公署)에 둔 것으로 보인다. 1909년 중국은 훈춘의 훈춘부도통을 폐지하고 연길의 길림변무독판공서(吉林邊務督辦公署)가 있던 자리에 길림동남로병비도대공서를 설치하였다. 이는 1913년 동남로관찰사서(東南路觀察使署)로 바뀌었다. 1914년 6월 지방 행정 체제가 개편되어 관찰사서는 도윤공서로 승격되었다.
간민회는 연길도윤공서의 2층에 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길도윤공서는 현재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어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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