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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쪼스 절벽

사적지 종류 장소 국가 러시아
대륙 유럽 지역 하바로브스크
문헌상 러시아 하바로브스크 지역
한글 하바로브스크주 하바로브스크 문화휴식중앙공원 뒷편의 아무르강변
현지 우쵸스-Россия, Хабаровск, улица Шевченко, 15 부근 / 빨치산 희생자 추모탑-Россия, Хабаровск, улица Карла Маркса, 134 부근
역사적 의의
1918년 9월 김 알렉산드라가 백군에 피체된 이후 처형된 장소
설명
1917년 10월 혁명 이후 김 알렉산드라(Alexandra Kim)는 하바로프스크(Khabarovsk)시 소비에트 외무위원이자 볼셰비키당 책임비서를 맡았다. 그녀는 러시아 내 한국독립운동을 러시아 혁명세력과 연계하고자 하였다. 1918년 3월 개최된 ‘조선인정치망명자회의’는 이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다. 회의 준비과정에 원동소비에트 정부 수상인 크라스노쇼코프(Krasnoshchyokov)의 지원이 있었다. 원동소비에트 정부 측에서도 일본·미국·영국·프랑스의 간섭군으로부터 지역을 방어하는데 한인들의 지원이 필요했던 것이다.
회의는 볼셰비키와 연계를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입장으로 나뉘었고 찬성했던 이동휘·김립 등을 중심으로 1918년 5월 11일 한인사회당이 창당되었다. 한인사회당 창당 후 김 알렉산드라와 간부들은 당의 세력화에 나섰다. 각지에 한인사회당 간부들을 파견하여 지부를 설치하고 적위대를 모집하였다. 이렇게 모집된 100여 명의 한인 적위대는 백군인 칼미코프(Kalmykov)군과 전투에 나섰다. 당시 백군의 전력이 우세하여 한인 적위대의 절반 이상이 전사하였고, 1918년 9월 하바로프스크마저 점령되면서 더 이상 활동하기가 어려워졌다.
김 알렉산드라는 한인사회당원들과 함께 백군의 공세를 피해 배를 타고 아무르주로 피신하고자 하였다. 김 알렉산드라를 포함하여 유동열·이인섭·김립 등 10여 명은 하바로프스크가 점령되기 직전 바론 코르프호를 타고 아무르주로 탈출하였다. 그러나 도중에 백군에게 발각되어 하바로프스크로 회송되었다. 유동열·이인섭·김립 등은 신분을 상인으로 위장하여 석방되었으나, 김 알렉산드라와 러시아 볼셰비키들은 신분이 노출되었다. 결국 김 알렉산드라는 백군에 의하여 1918년 9월 총살되었다.
김 알렉산드라의 순국지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 뒤쪽의 전망대 부근의 우쵸스(절벽)이다. 이곳에서 백군 찬양하는 곡 연주를 거부하였던 러시아의 예술가들이 처형된 후 강으로 던져졌다고 한다. 다른 한곳은 하바로프스크 공원묘지 부근의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곳이다. 러시아 내전시기 백위파와 간섭군은 적위파와 이들을 도운 사람들을 이곳에서 처형하였다. 김 알렉산드라를 처형한 곳에 대한 명확한 기록이 발견되지 않아 확정하기 어렵다.

우쵸스는 아무르 강이 잘 내려다보이고 뒤에는 무라비예프-아무르스키 총독의 동상이 있다. 소비에트권력을 위해 싸운 사람들이 처형되었던 ‘죽음의 계곡’에는 “소비에트 권력을 위해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항상 기억하라”는 문구가 적힌 추모탑이 세워져있다. 추모탑에는 김 알렉산드라를 비롯한 인명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 명확한 지점이 밝혀지기 전까지 추정지로 남겨두고 추가 조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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