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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통신사 및 서영해 거주지

사적지 종류 건물 국가 프랑스
대륙 유럽 지역 프랑스
문헌상
한글 파리 말르브량슈 뤼 7
현지 7, rue Malebranche, Paris
역사적 의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주불외교행서 위원 서영해의 거주지이자 고려통신사가 있었던 곳
설명
대한민국임시정부 주불외교행서 위원 서영해가 1929년부터 파리 시내 자신의 숙소에 ‘Agency Korea’ 즉 ‘고려통신사’라는 간판을 내걸고 출판 및 선전활동을 하였다. 정석해의 자서전에 의하면 서영해는 “당시 프랑스 고등학교 lycee를 다녔으며 백범의 파리 특파원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 후일 해방이 된 후 연희대학에도 잠깐 있었으나 그 뒤 월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찌나 불어를 잘했던지 프랑스인이 평양에 갔다가 프랑스인보다 불어를 잘하는 이가 있더라는 소식도 전해진다”라고 하였다.
서영해가 프랑스 파리에서 발간한 잡지가 《고려통신》이다. 현재까지 ‘Agency Korea’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책은 세 권이 발간된 것으로 확인된다. 『어느 한국인의 삶과 주변』(1929), 『만주의 한국인들:이승만 박사의 논평과 함께 리튼보고서 발췌』(1933), 『겨울-불행의 원인』(1934)이 그것이다.
파리강화회의 때 외교활동을 위해 설치한 파리통신부는 1921년 7월 황기환이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대유럽 외교활동은 사실상 중단되었다. 1929년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제2차 반제국주의세계대회(Second Anti-Imperialist World Congress)가 열렸다. 이 대회에서는 전 세계에서 광범하게 진행되고 있는 반제투쟁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는데, 한국문제는 ‘태평양지역 피억압민족들의 해방투쟁의 현단계’라는 의제에서 인도네시아ㆍ인도차이나ㆍ필리핀 문제와 함께 다루어졌다.
당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단편적인 보도기사에 따르면 대회 주최 측에서 한국대표의 파견을 요청하여 해외에 있던 4명이 참석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일제 경찰기록에는 미국 뉴욕에서 《3ㆍ1신보》의 특파원으로 파견된 김양수가 ‘조선대표’로 대회에 보고 하고, 김법린ㆍ김백평ㆍ서영해 등이 참석했으며, 모스크바공산대학의 한국 유학생들도 대회에 참가하여 성명서를 배포했다고 한다.
《고려통신》의 발간지는 서영해가 거주하던 곳으로 당시는 물론 현재까지도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 고려통신사의 주소는 말브랑슈(Malebranche) 7번지로 되어 있으나, 현재는 7층 건물의 7번지와 3층 건물의 9번지를 합하여 ‘Hotel De Senlis’로 변하였다. 호텔 주인의 말에 의하면 건물은 17세기부터 있었던 아주 오래된 것으로 원래 7번지가 호텔이었고, 9번지는 카페였다고 한다. 현재 7번지와 9번지를 합하여 호텔로 사용 중이며 가난한 학생들이 장기로 투숙하고 있다. 이로 보아 서영해가 이 호텔에 장기 투숙하면서 《고려통신》을 발간했던 것 같다. 호텔은 건립 당시 나무로 된 것을 리모델링하였기 때문에 1층에는 아직도 17세기경의 나무 기둥이 그대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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