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사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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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2ㆍ8독립선언지(조선기독교청년회관 터)
사적지 종류 | 장소 | 국가 |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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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 아시아 | 지역 | 도쿄도 |
문헌상 | 東京市 神田區 西小川町 2丁目 5番地 | ||
한글 | 도쿄도 치요다구 니시간다초 3정목 5-2 | ||
현지 | 東京都 千代田区 西神田町 3丁目 5-2 |
- 역사적 의의
- 1919년 2ㆍ8독립만세운동 당시 재일 한국 유학생들이 독립선언서와 결의문을 발표하였던 조선기독교청년회관 자리
-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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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독립운동은 학생조직인 조선유학생학우회(학우회)와 조선청년독립단이 주도하였다. 이들은 러시아혁명과 파리강화회의 등 변화하는 국제정세를 보고 구체적인 항일운동을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1919년 1월 6일 학우회는 조선기독교청년회관(도쿄 한국YMCA회관)에서 웅변대회를 개최하였고, 여기에서 항일운동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실행위원 10인을 선출하였다. 이들은 독립선언서를 작성하여 일본 각계와 외국공사관에 송부할 것을 결정하고, 이를 실행할 단체로서 조선청년독립단(朝鮮靑年獨立團)을 조직하였다. 최팔용은 나용균과 함께 자금모집에 앞장섰으며, 백관수는 독립선언서 작성을 주관하고, 이광수는 독립선언서의 초안을 만들어 일문과 영문으로 번역하였다.
1919년 2월 8일 학우회에서는 조선기독교청년회관에 학우회 임원선거를 명목으로 유학생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도쿄(東京)지역의 유학생 600여 명이 참석하였다. 회장인 백남규가 개회를 선언한 후 사회를 맡은 최팔용은 대회 명칭을 ‘조선독립청년단대회’로 바꾸었다. 이어 백관수는 독립선언문, 김도연은 결의문을 낭독하여 2·8 독립선언식을 진행하였다.
2·8독립선언을 발표한 학생들은 도쿄경시청에서 급파된 일제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그러나 조선청년독립단원인 이달 등 체포되지 않은 유학생 수십 명은 1919년 2월 12일, 히비야공원(日比谷公園)에 집결하여 만세시위를 하며 조선의 독립을 요구하였다.
과거의 조선기독교청년회관 자리는 간토대지진 이후 주소 지번이 분할되었다. 또한 옛 흔적도 남아있지 않다. 2015년 과거의 지도를 통해 그 위치를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Inc)’ 빌딩 자리로 추정했다. 2019년 『제도부흥구획정리지(帝都復興區劃整理誌)』(1932) 및 『동경지도(東京地圖)』 등 새로운 자료 발굴·조사를 통해 과거보다 조금 더 구체적인 YMCA건물 위치를 추정·비정하였다. 그 위치는 3정목 3-12번지이다. 현재 명확한 위치를 확정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발굴·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