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사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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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항산 조선의용대 주둔지 (상무촌)
사적지 종류 | 장소 | 국가 | 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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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 아시아 | 지역 | 산시성 |
문헌상 | |||
한글 | 산서성 진중시 좌권현 동욕진 상무촌 | ||
현지 | 山西省 晋中市 左权县 桐峪鎭 上武村 |
- 역사적 의의
- 조선의용대 화북지대가 주둔했던 장소이자 화북조선청년학교가 있었던 곳
- 설명
-
1941년 6월 중국 화북지역에 위치한 타이항산(太行山) 팔로군 지구에는 크게 두개의 조선인 그룹이 집결하였다. 한쪽은 일찍부터 동북진출을 주장하며 활동한 최창익이 중심이 되었고, 다른 한쪽은 국민당 지구에서 2년 이상 활동하였던 조선의용대의 주력부대였다. 최창익을 중심으로 한 그룹은 1941년 1월 10일 타이항산 팔로군 지구에서 화북조선청년연합회(이하 조청)를 결성하였다. 그리고 조선의용대 주력인 제1 ·2 ·3지대는 1941년 봄부터 북상하여 6월 경 이곳으로 진입했다. 1941년 7월 7일 두 그룹은 통합하여 조선의용대 화북지대를 결성하였다.
1941년 8월 중순 조선의용대 화북지대는 상무촌에 화북조선청년학교를 개설하였다. 간부훈련반으로 운영하였던 화북조선청년학교는 주임·교장 박효삼, 부주임·부교장 진광화, 정치교관 윤세주·최창익·김학무를 선출하여 운영되었다. 1941년 8월 16일부터 10월 18일까지 약 2개월의 교육을 통해 하급간부 겸 무장선전 공작 요원을 배출하였다. 이는 그동안 중국 관내에서 자체적으로 군사정치 교육기관을 설립·운영하여 쌓아온 다양한 경험들을 신입대원에게 전수하여 독립부대 운영과 팔로군 연대가 가능하도록 역량을 키우고 지도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간부훈련반은 화북지대의 신입대원 30여 명을 교육하여 하급간부로 양성하였다. 훈련내용은 정치와 군사 및 과외활동이었다. 정치는 민족해방 투사가 될 수 있도록 계급·민족투쟁의 이해·시사분석·조직 강령 및 정책결정·사상의식의 고취·조직성 강화를 목적으로 하였다. 과목은 ‘조선문제’·‘정치상식’·‘시사문제’였다. ‘조선문제’는 윤세주가 맡아 조선의 사회경제 분석부터 혁명동력·혁명전도의 문제까지 다루었다. ‘정치상식’은 최창익이 맡았고 중국공산당 항일군정대학 정치상식 교재를 기반으로 사회발전사·국제문제·정당문제 등을 주제로 삼았다. ‘시사문제’는 김학무가 맡아 『신화일보』·조선신문·중문잡지를 교재로 택하여 매일 시사를 강의하고 시사요지를 작성하여 분석해줌으로써 대원들의 흥미 고취에 힘썼다.
조선의용군열사기념관 시양롱성(尙英生) 관장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홍복사는 3채의 건물이 있었고, 벽면에 항일표어가 있었다고 한다. 1941년 일제의 공격으로 사찰이 전소되었고 이후 2009년에 재건되었다. 현재 마을 주민들이 사당으로 사용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