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서 만나는 사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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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 영국군총사령부 자리
국가 | 그외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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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인도 올드델리 소재 |
- 역사적 의의
- 2차대전 당시 영국군총사령부가 있던 곳이자 한국광복군 공작대가 활동했던 곳
-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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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복군 공작대는 이곳에 있는 영국군총사령부의 요청을 받고 1943년 8월 말 인도로 파견되었으며, 델리로 이동한 뒤인 1943년 9월부터 같은 해 11월 중순 다시 콜카타로 이동할 때까지 약 두 달간 이곳에서 활동하였다. 이곳에서 한국광복군 공작대는 대적 선무방송을 연습하였으며, 1943년 11월 다시 콜카타로 이동할 때 유일하게 델리에 잔류하였던 송철은 이곳 레드 포트의 인도군총사령부에서 대일선전 방송과 노획문서 번역작업을 하였다. 그밖에 1944년 2월 초 델리를 다시 방문한 한국광복군 공작대 대장 한지성이 공작대의 파견 및 활동과 관련하여 영국군측과 협의했던 곳도 이곳 현지 사령부였던 것으로 보인다.
‘붉은 요새’란 의미의 레드 포트(Red Fort)는 원래 무굴왕조의 사자한 왕이 1648년에 완공한 궁성이었다. 성곽의 둘레는 2 Km 정도이며, 붉은 색의 사암(砂巖)으로 성곽을 축조하였다.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로 삼은 후 영국군대가 이곳을 군사령부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레드 포트로 명명한 것이다.
한국광복군 공작대가 사용했던 건물은 확인할 수 없지만, 레드 포트 내부에는 지금도 영국군이 세운 3~4개 동의 건물이 존재하며, 연병장 자리도 그대로 남아 있다. 건물의 일부를 개조하여 인도 독립의 중심인물과 독립투쟁 기록화 등을 전시한 ‘독립박물관’(Independent Museum)과 영국군과 인도 저항군의 무기 등을 전시한‘전쟁기념관’(War Memorial)이 개관 중에 있다.